촬영이 다가옵니다^^

tororoc
2005년 10월 18일 17시 02분 53초 2892 2
안녕하세요 ^^
'보고싶은 얼굴' 크랭크 인이 일주일 남았어요
처음 영화를 시작하는 (학교에서 했던 단편을 빼면) 촌시려운 스크립터는 일주일 전부터 짐을 싸고 있답니다. 호홋
여러번 현장 경험을 해보신 언니, 오빠들은 그렇게 일주일 전부터 싸봤자 내려가면 다 부질없어질거라고들 하시지만..... 그래도 저는 짐을 싸고 있습니다!!
겨울이니까 파카도 가져가고 스웨터도 가져가고 털모자도 가져가고~~~~너무 기대되욧!!^^
(사무실 식구들이 보면 "이런 철딱서니없는 스크립터 같으니라고" 하시겠지만....;;)

사무실은 매일 여기 저기서 오신 각종 손님들로 복작대고 귀가 시간도 휴일도 점점 사라져 가지만 곧 수십명의 사람들이 한 영화를 만드는 현장에 간다는 생각을 하면 박차를 가하게 되요.
개인적으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뭘 빼먹고 쓰지는 않을까, 실수 하지는 않을까 많이 걱정도 되는데.. 사무실 식구들도 그 걱정을 하고 있더라고요 ㅡㅡ;; '나도 너를 못 믿겠다' 라고ㅠㅠ

아무튼 부산스럽게 촬영 준비를 하면서 영화는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말을 새삼스레 되새기고 있습니다.


이제 일 주일 후면 크랭크 인입니다
저는 스크립터 출신(?) 연출부 언니의 조언대로 옥션에 손난로를 구입하러 이만 가보겠습니다^^
모두 무사히, 사이좋게, 아름다운 현장을 만들어 가요~~~~~^0^
폴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kinoson
2005.10.18 18:14
나도 너를 못믿겠다...
maru610
2005.10.22 20:50
손난로는 잘 구입했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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