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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부, 일자리 조언 부탁드립니다...

2012년 12월 30일 01시 59분 03초 1437 2


외국에서 대학 다니고 있습니다... 영화 연출이 꿈인데

한국 와서 돈 좀 모은 다음에 아카데미를 다니고 싶어요.

솔직히 일 하면서 돈도 돈이지만(아 물론 돈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영화판에 대해 좀 알고싶고...

아카데미는 배우면서 인맥 쌓고싶은것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 안산지 10년이 넘어서 

아는 사람도 없고...에휴.

그럼 일을 어디서 하는게 좋을까요. 뭐 물론 지원한다고 다 받아준다는 보장도 없지만

만약 일하게 된다면 영화사?... 어디가야하나요,,, 제일 잘하는게 영어니깐 그나마 그거 살려서

영화랑 묶어 돈벌이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영진위 ?????ㅎㅎㅎ;; 

준비 안된 상태로 현장에 뛰어드는건 너무 위험한거같아서 (경제적으로 바닥날거고)

몇년이 걸려 30대가 되서 가는한이 있더라도 돈도 좀 벌어보고 아카데미 가서 연출 공부도 하고 뛰어들고 싶네요.

너무 늦은건 아니겠죠.?

ㅋㅋ영화판 드럽다 감독하려면 굶어죽는다 이런 얘기 맨날 듣고 암울하면서도

영화 생각만 하게 되는 이 아집이 좋으면서 걱정되고... 극장만 가면 눈이 초롱초롱 해지는게 참

내년 이맘때즈음이면 졸업인데 무섭네요. 정말 무모 혹은 무식 하다 라고 생각 되시겠지만

혹시나 제가 참고할만할 사항 들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 그리고 뜬금 없지만 아무르 정말 좋더라구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2013.01.09 20:45

개인적인 사견인데요. 영화쪽에서 돈이 되는 일은 제가 알기로 별로 없습니다. 물론 투자자 및 윗선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로 해두고요. 죄송하지만 돈벌면서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보다 토끼 한마리 우선 잘 잡고 포식한 후 배부를 때 한마리를 소화겸 찾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마리 다 놓치기 쉽거든요. 저도 20대에 그런적 있습니다. 돈 벌며 영화공부가 잘 되겠다 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냥 개인적입니다. 류승완 감독처럼 어렵게 돈벌며 일하고 영화 찍고 그런 경우는 굉장히 흔하지 않은 케이스 같습니다. 대부분의 감독들도 아카데미 혹은 단편을 시작으로 장편까지 힘겹게 올라와서 히트 하면 다음편으로 그렇지 않으면 영영 묻히는 경우도 들은 풍문입니다. 저도 지금 영화와 좀 동떨어진 일을 하고 있지만, 조금이나마  단편 시나리오를 끄적거리려 합니다. 허나 잘 안되요. 피곤하고 주말엔 쉬고 싶구. 점점 멀리 가게 되는건데 의지가 충만하시다면 열정을 갖고 도전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영어를 하신다니 한국에 와서 밥굶으실 일은 없으시겠죠. 허나 영화 혹은 멋있는 직업군들에 영어 잘하는 분들의 지원이 많으니 경쟁률이 치열하기도 합니다. 암튼 끄적끄적 제 사견이었어요. ..아무르 한 번 봐야겠어요 !!

anonymous
글쓴이
2013.01.11 01:08
anonymous

좋은 말씀 감사해요

안그래도 이 글 쓴 이후로 계속 이 계획은 정말 터무니없는 환상같더라구요...

일단 너무 미래 생각만 하면서 허우적거리는거보다

시나리오도 쓰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하려구요 지금은. 아ㅏㅏㅏㅏ

어쨌든 꼭 쓰시고 계신 시나리오로 영화 만드셨음좋겠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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