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게시판
1,985 개

글쓴이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게시판입니다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여행법

2002년 12월 21일 21시 58분 58초 1142 4 3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우선 여행가방을 싸는 걸 좋아한다.
여행가방을 깨끗히 비우고 하나둘 물건을 채워가는 그 순간, 나는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기분을 맛본다.
비행기에 오르고 여행지에 도착하는 것보다 더 설레이며, 나란 존재를 느낀다.
지금 나는 여행을 준비 중이다.
100원짜리 통장을 서랍에 고이 모셔두고, 그 통장에 비행기표가 새겨지고 숙식비가 채워지면,
그때의 나또한(여행가방을 싸는 나보단 못하지만) 매우 만족스럽다.
여행을 떠나자.
여행이란 단어는 나를 설레게 하고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당신도 여행을 좋아하나요?
당신의 여행법은 어떠한가요. 궁금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2.12.23 01:33
여행을 좋아는 하는데 그 여행이라는 것이 정말 가기 힘든 여행인듯합니다.
마음으론...몇번의 여행을 떠나도 봅니다. 그런데 머리속에선 이런 저런것들이 문제가 되니 아직 넌 여행을 갈 형편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정말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하네요. 내년이면 저도 정말 여행을 떠나 볼려고 합니다. 머리와 마음이 함께하는 여행을 말입니다. 무작정 여행을 떠날려고 준비합니다. 아직은 여행갈곳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anonymous
글쓴이
2002.12.25 15:39
차라리 형편이 말도 못할 정도라면,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근데, 남들이 봐도 내가 봐도 그정도로 형편이 나쁘지도 않은데
떠날수 없다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지금 제가 그렀습니다.
제가 벌어 떠나려는데, 집에선 왜 그렇게 반대를 하고 돈이 없다며 차라리 집에 돈좀 보태라고 하는지..
전 학생이지 돈버는 기계가 아니며,
그렇게 내 길을 막아서며 부모님이 생각하는데로 산다면 그건 부모님의 삶이지 내가 아니란 말입니다.
평생을 그렇게 부모님 뜻대로 산다면 내 삶의 끝은 지금의 부모님과 다를바가 없을 듯 싶습니다.
아.. 힘듭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3.01.12 23:52
^^ 열심히사세여
anonymous
글쓴이
2003.02.11 14:52
나두 여행가구 싶다....용기내어...ㅠ.ㅠ
이전
97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