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작성 : 2025년 08월 25일 19시 52분

조회 : 171

연기 이론과 노하우 오디션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연기

 

'재미없는 연기' 

 

예측 가능한, 일정한 연기.

 

최근 많은 작품들을 하고 있는 윤경호 배우님의 인터뷰를 인용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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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 송강호 배우

송강호 배우에게 내가 불쑥 질문을 했다. 어떻게 하면 선배님처럼 연기할 수 있냐고. 그때 송강호 배우가 자리에 앉더니 긴 이야기를 해주셨다. "여기 삼겹살이 있으니까 삼겹살로 이야기해 줄게. 불판에 고기를 얹었어. 이제 뒤집을 때가 됐어. 그래서 뒤집어. 내 생각에 이건 연기가 아니야. 그건 그냥 재연이야. 뒤집을 때가 됐어. 근데 안 뒤집어. 심지어 앞사람도 느껴. '이 사람 왜 고기를 안 뒤집지?' 그리고 예측하지 못한 때 뒤집는 거지. 그게 연기야."

- 씨네 21. 윤경호 배우 인터뷰

재미없는 연기는 관객에게 외면받습니다.

본인이 와닿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는 이들도 생각해야 하죠.

연기는 관객이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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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놀이, 노래 부르기, 신체화, 템포/비트 쪼개기 등..

기실에서는 전반부 커리큘럼으로 여러 엑서사이즈를 통해 대사를 다양하게 구사하는 것을 몸으로 경험하고, 후반부 오디션 대비 때는 전략적(의식적)으로 연기에 변화를 줄 수 있게 설계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템포 변화 등을 주며 재밌게 만드는 작업을 할 때는, 분석/본질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본이 안 되는데 재밌게 연기하고 비트 쪼개고 하면, 겉멋만 잔뜩 든 연기가 나오기 때문이죠. 연기 훈련 기간이 짧은 데 현장을 먼저 나간 배우들이 많이 겪는 문제입니다. 기본이 없는 상태에서 선배들이 '재밌게 연기해야 해!'라고 해서 그 말에 꽂히면 본인 연기를 더 이상 어떻게 바꿔야 할지 방향을 잃고 헤매게 될 겁니다. 이건 지양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실에서도 처음부터 연기를 재밌게 만드는 작업은 하지 않습니다. 기본기를 먼저 갖추고 후반부에 오디션 대비를 들어가죠.

전문가들 앞에 서면 다 뾰록 나거든요, "쟤는 자기가 잘 나기 위해, 튀기 위해 연기하는구나. 작품에서도 혼자 튀려 하겠구나.." 그런 사람과 작품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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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모의오디션 수업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본인 연기에 대해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좋은 연기를 많이 보세요.

좋은 독백을 볼 기회가 많지는 않겠지만,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내 연기에 적용할 부분, 피해야 할 부분'에 대해 적어 내려가 보세요.

이번 기실 모의 오디션에 참관했던 배우들은 선배 배우들의 지정/자유연기를 보면서 '저렇게 하면 붙겠구나 저런 전략들을 쓰니 연기가 재밌고 집중되네.' 혹은 '저렇게 하면 떨어지겠구나'를 제3자 눈으로 보고 배웠습니다.

다른 배우의 좋은 연기를 본 후,

다시 본인 연기 영상을 타인 보듯이 봐보세요.

새로운 게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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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모의오디션 수업

오디션 대비할 땐 이런 말도 있죠.

2문장 이상 반복되면 틀어라!

'오디션에서 떨어질 연기'를 열심히 하고 계셨나요?

방향이 잘못된 노력은 배신합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본인 연기 영상을 다시 보고, 바꿔보세요!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https://movie119-mo.imweb.me/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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