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1,369 개

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andman sandman
2007년 02월 17일 23시 43분 56초 1853 2
항상 설이면 제가 하는 일은...

ㅋㅋ

제사상에 놓여 지는 (마빡이)가 아닌 밤까기 입니다...

밤까기..
참 힘들죠 ㅋㅋㅋ

얼마전 고속도로 휴게실 어디서
밤까는 도구 사온 것 같은 데...
어디 갔는 지 없고..
다시 과일 깍는 칼로 깍다가
지쳐 잠시 들와 봅니다...

언제 부터인가 썰렁해진 여기 게시판들..
그리고 편한히들 글 올리시는 익명이나 모노로그들...

그냥 예전 처럼 편안하게
글 올리고 위로하고
다둑거리고...
뭐 그런 장으로 돌아 갔으면 합니다.

제가 종종 가는 몇개의 사이트들에는
어김없이 반가운...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등의)
내용이 넘치는 데...

유독 여기만 쓸 하네요...

물론 어느 누구님의 글이 왜 지워 졌을 까 하는 궁금증도 더 하지만...

.
.
.

각설하고...

고등학생이던... 현직의 어느 직업에 종사하던...

계급장과 경험과 나이를 망각하고...

편하게 얘기할수 있었던...

그 어느 시점의 필커로 돌아 감이 어떨런지요...

저는 종종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익명인 상태의 자유로운 글과...

익명이 깨어져 버린...

서로 알게 된 상태의 글이 조심스러울수 있다는 당연한 생각...

.
.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세상이 다 그런데...

새해는 모두들... 복 많이 받으시고...

마음 편하게 주절주절 넋두리.. 나누고...

한잔 먹고 쓸데 없이 게시판 글 올려 난리 나서 쌈하고..
(사실 전 그런 것이 더 재밌더만요... 전력이 있어서 그런지 ^^;)

재밌게 술먹은 자리 얘기 해주고...

뭐 그런 필커의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화이팅~~

추신: 아~~ 또 밤깝니다...
밤새는 게 일인데...
밤 세는 것이 아니라...
밤 까는 오늘 입니다요...

새해 만복 하셈~~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kinoson
2007.02.18 13:24
저는 다 까진 밤 열심히 먹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ㅋ
Profile
sandman
글쓴이
2007.02.21 07:53
프리즌 브레이크 특집 봤더니 허리가 다 아프네요...
열받아 시즌 2 받고 있는 중...
요즘 핸펀으로 영화보기 재미에 흠뻑 빠짐...
이전
18 / 69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