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차/헤이리 숲길,올림픽 대로

batmanjubum
2005년 08월 24일 21시 52분 40초 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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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미 촬영분과 숲길

헤이리 미촬영분량인 후명원과 희원은 9월중으로 스케줄이 변경되면서 오늘이 마지막 헤이리 촬영이였습니다.
아직 완전히 촬영이 끝난건 아니지만 또다른 세트장이라는 기분으로 촬영을 시작했는데 벌써 마지막 촬영이라니...
힘든게 있었어도 전경좋고 공기좋은 곳에서 찍어서 좋았는데... 다음 헤이리 촬영분을 기다려야줘 뭐...

오늘은 아침부터 얄궂은 가랑비가 내리면서 일찍 출발했던 스텝들은 세팅을 하지 못하고 숲길 앞쪽 천막에서 30분 이상 기다려야 했습니다.
반갑게도 비가 그쳐주었고 오히려 해가 쨍하게 나기 시작하면서 숲속 모기와 벌레들이 마구 달려들긴 했지만 그래도 #22 촬영이 순조롭게 이루어졌습니다.

예정보다 늦게 시작해서인지 점심시간을 한시간 정도 미뤄서야 오전 촬영이 끝났고, 서둘러 올림픽대로로 이동했습니다. 헤이리 아트 서비스 식당 아주머니들이 마지막 촬영일이라도 보쌈을 준비해주시려 했는데 올림픽 대로 촬영분 시간이 촉박해서 9월달 헤이리 촬영시 해주시겠다고 하더라구요...
넘 기대 됐는데...(아트 서비스 식당아주머니들 짱입니다.)

성산대교 근처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렉카와 택시를 불러 #3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택시는 우리 제작팀의 멋진 요셉군이 발산역으로 가서 픽업을 해와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쌩쌩달리는 차들때문에 상당히 위험스럽기도 했지만 이전에 이미 렉카씬 촬영을 해봤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27을 촬영하려고 보니 이미 퇴근시간이 다 되가면서 한남대교에 통행량이 급속히 증가하는 바람에 결국 다시 한번 이 씬 촬영을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좀 이르게 촬영을 마치기는 했지만 이미 강변북로 역시 차량이 많아져서 사무실로 돌아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서울 촬영이 이뤄질텐데 일손은 부족하고 통제할 사항은 훨씬 많아지고...
걱정입니다.

사진은 연출,제작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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