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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하려면 색보정 외주는 필수인가요??

udud11
2022년 09월 11일 03시 45분 56초 19869 3
과 내 졸작이나 동아리 단편들 등등 몇개 품앗이 형태로 색보정을 도와준 경험이 있고 

공부할 때 인강+책+독학이랑 색 이론 과목을 학교에서 들었어서


나름대로 영화 색에 대한 이해와 다빈치 리졸브(색보정)을를 다루는 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고민인 것은 제가 연출한 영화의 색보정을 누구에게 맡기느냐입니다. 영화제 출품 계획은 있습니다.




만약 색보정을 맡기면,

저는 시세도 잘 모를 뿐더러 

20분 단편 기준으로 이걸 몇십만원-돈백만원 주고 맡겨도

저같은 일반인과 어느정도 퀄리티 차이가 나는건지 궁금합니다.



듣기로는 대부분 비대면으로 파일을 주고 받으며 작업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 원활한 소통도 불가능하고 구체적인 컷바이컷으로 피드백 주고 받는 것도 안될 것 같습니다





구해봤자 색보정전문업체도 아니고, 베이스라이트를 쓰는 것도 아니고

필름메이커스나 다른 커뮤에서 구하는 사람일테고요




솔직한 제 마음으로는 제 영화를 가장 잘 아는 것도 저고, 이번 연출에서는 색보정을 제가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도 조언을 받고자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ㅜㅜ



물론 그렇게 간절하고 진지한 작품이면 

돈 쓰는게 맞다고들 하겠지만,


사실 몇십만원이면 1회차 장비대여값인데, 

예산이 쉽게 오바되기도 하고

그게 너무 아까워서 예전부터 조금씩 공부하기도 했었고 ....아무튼 심히 고민입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나비
2022.09.11 11:46
dvcat
2022.09.12 19:55
비대면으로 파일을 주고 받는건 해외 작업자이거나, 코로나로 인한 임시방편인데... 그게 아니라면, 돈을 너무 적게 줘서 그돈으로는 따로 시간을 빼지 못하니 내가 편할때 작업하게 해달라는 의미죠. 그정도 수준의 작업자가 맘에 들 확률 낮기는 합니다. 알면서도 저렴하니까 그냥 하는거죠.

그냥 직접하세요. 망쳐도 내손으로 망치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정 걱정되면... 직접 색보정 하시고 촬영선생님에게 피드백 받는걸 추천드립니다.
Profile
YoonMyung
2023.11.08 02:35
현재 북미 Post production 색보정 실무자 입니다. 상업영화나 넷플릭스 시리즈를 주로 작업합니다.
일단 일반인과 컬러리스트와의 차이는 많이 납니다. 그 이유는 많습니다만.. 한가지를 꼽자면 일반인이 보기힘든 Film의 미학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로저디킨스나 그렉 크레이저 같은 탑 DP가 촬영한 소스도 비경험자가 작업하면 Look이 엉망이 될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험이 적은 DP가 경험이 많고 실력있는 컬러리스트를 만나면 촬영본에서 끌어낼수 있는 최대한을 담아냅니다. 그래서 여기선 컬러리스트를 Finishing Artist 라고도 부릅니다.

비대면과 대면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안합니다. 저는 오히려 Unsupervised를 선호하고 Zoom meeting 이후 공유사이트에서 충분히 소통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베이스라이트 저희 회사도 쓰지만 요즘엔 다빈치가 주를 이룹니다. 그걸 쓴다고 색이 달라지고 좋아지는게 아닙니다.

다반치가 무료화 되고 블랙매직이 저렴한 패널을 출시하면서 누구나 쉽게 색보정을 접할수 있고. 누구나 쉽게 자신이 컬러리스트라고 말할수 있습니다만. 정작 실력있는 컬러리스트는 아주 찾기 힘들어요. 대부분 북미 시니어 컬러리스트분들의 경력은 최소 10년에서 평균 30-40년입니다. 그만큼 많은 경험으로 다져진 눈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하시는건 아주 좋습니다만 몇개월 수준으로 독한 한 후 색보정을 하는건 영화를 망칠확률이 큽니다.
누가 저에게 Arri mini lf 로 촬영하고 색보정 Budget을 줄일지 소니 Fx3 로 촬영하고 색보정에 더 투자할건지를 묻는다면 전 100번 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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