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이에염... 울리딩했어염...

pooja
2003년 09월 01일 14시 42분 52초 3122 1
울 오늘 리딩했어염...
많은 역이 확정 된거는 아니쥐만...
결정난 배역을 중심으루 리딩을 가졌구염...
지금은 함께 식사를 하고 먼저 일어나 사무실에 왔습니다...
이제, 모두들 돌아오면 댄스부분 확인을 위해 교습소로 배우들과 연출부, 감독님 출발할꺼구염...
앞에서는 분장팀장님 계약한다구 울피디랑 뻐꾸기 날리구 있구염...
방금 감독님 들어와 사무실루 들어갔구염...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연출부들 사이로 엉덩이 산만한 울 슈랙 스크립터가 두리번 두리번, 얼쩡얼쩡...
몰할지몰라... 울먹울먹... 멍청멍청... 앉아있군염...
네? 너무 울 스크립터 갈구는거 아니냐구염?...
절대 아님니다... 며칠전, 울 스크립터... 전혀 울것같지 않은 울 스크립터가 펑펑 울었어염...
자신에게 관심 가져주지 않는다구...
이제는 갈궈주거나 때려주지 않으면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구 생각이 드는 모양이에염...
습관이 되버린거지만, 자신도 자기 자신의 그런 모습이 싫지만, 이제 어쩌겠어염...
우리가 이렇게 만들어버린 책임을 자각하고 열심히 갈궈 줍시다...
혹, 저희 사무실에 오셔서 울 스크립터를 보시는 분은 관심을 가지구 심한 욕설이나 폭력을 행사해 주세여...
제 글만 읽고 즐거우셨던 여러분들도 책임이 있으니...
다함께 동참해 주세염... 부탁합니다... 이젠 왠만한 자극에도 별 감흥이 없데염...울 불쌍한 스크립터가 말하길...

1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