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위로 떠오르다.

metteur301 metteur301
2004년 04월 07일 01시 33분 08초 4241 4
모든 것들이 준비중이였기에 함부로 글로 쓰기 힘들었는지...그동안 글들을 쓰면서 조금은 조심스러웠다.
훗날 돌아보며 우리의 기억이 사라질 때쯤 기록된 것들을 보며 과연 얼마나 오늘을 기억할 수 있을까.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서서히 기억을 지워버릴 어느때쯤....
이제부터는 기억을 떠올릴수 있는 강렬한 순간들을 기록해볼까한다.
훗날 이글들을 보며 같이 땀흘리는 우리모두가 흐뭇한 웃음을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여주인공으로 손예진씨가 결정되었고, 주연배우 리딩도 있었으며, 연출부와 제작부에 새 식구들도 들어왔다. 감독님은 콘티작업중이시고, 그외 캐스팅과 헌팅도 하나씩 진행되어지고 있다.
준비에 끝이 있을 수는 없겠지만 남은 크랭크인까지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요즘인 것 같다.
끝난 후의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다. 아쉬움이 없다면 욕심과 의지가 부족한 탓일테니까.
중요한건 아쉬움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 인거 같다.
이 영화는 앞으로 나의 인생의 어떠한 틀을 잡아주는 중요한 순간이다.
멜로영화인 만큼 영화안에 푹 빠져 영화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

나의 사랑이...그리고 우리의 사랑이 관객에게 그대로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를 준비를 해야할 시간인 것 같다.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그래서 자꾸 살이 찐다.^^V
하지만 뭔가 축적되가고 있는 느낌, 살 뿐만이 아니길....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skim31
2004.04.07 11:36
중오오빠 쓰러지겠네...
최고의 캐스팅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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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dgod
2004.04.09 21:24
그렇게 손예진과 작품을 하고 싶었건만...T_T
그저 여러분들이 너무너무 부러울뿐입니다... 흑흑흑...
funzooo
2004.04.16 01:33
하루에 한 번, 원일반점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 아닐까 싶소
rao730
2004.04.18 20:06
개인적으로 왠지 이영화 마음에들어요 ^^ 성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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