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비온다고 했어? 누구긴 누구야... 기상청이겠지.
몇십억을 들여온 기상예보 슈퍼컴퓨터는 수명이 다했는지
몇년전부터 비가 온다고 하면 해가 쨍~~ 하고 해가 쨍~~ 한다면
비만 왔다.
분명 어제 9시 뉴스에서는.... 내일 하루종일 비만내릴거라고 굳게
말했건만... 촬영현장 뒷산너머 떠오르는 저 태양은 뭐란말인가?
텔레토비 뒷동산에 떠오른 아기얼굴의 태양마냥 헤벨레~~ 떠오른
저것은... 분명 오늘 하루종일 겁나게 날씨 좋을것이라는 일종의
계시같은 존재다.
1회차 촬영!!! 역시 기대대로 분주하고, 빡씨고, 진지함 그 자체였다.
첫촬영부터 신세를 졌다. 그녀들에게... 티테이블 세팅을 빨리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녀들이 움직였다.
후다닥~~ 후다닥~~ 후다닭!!! 그녀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위기를
모면했다. 고마웠다.
인서트 촬영이 시작되고, 아름답기만한 화이트 갤러리에서의 촬영은
드디어 "스따또"했다.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staff들의 모습을 옆에서 보니...
-갑자기 바빠져서.... 쫌 이따 써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