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두걸음씩

hose0403
2004년 09월 08일 23시 09분 10초 221766 4
저녁마다 사무실을 나올때... 꽃봄의 포스터가 보입니다.
그 포스터를 볼때면 "이제 가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낮에는 덥지만......
밤의 찬 기운을 느낄때면
추울때 강원도를 찾아간 기억이 납니다.

추운날에 시작하여 추워질려고 하는 이번 가을에 꽃봄은 탄생합니다.
이제 1살이죠.

이제 꽃봄도 한걸음씩 완전체가 되어 나올라 하고 있습니다.
양수리에서의 믹싱도 끝나가고 홍릉에서의 색보정도 끝나갑니다.
이제 곧 기술시사가 있습니다.

꽃봄스탭들이 깔았던 눈들.... 추운 날 촬영했던 도계 장면들, 학교에서 애들 달래며 찍었던 관악부실, 태풍이 오던날 찍었던 갱도장면들, 곧 철거예정이었던 약국세트거리......
마지막 바닷가 촬영 등

하나 둘씩 붙어지고 모아지고 하고 있습니다.
촬영했던 거, 녹음했던 거, 편집했던 거......



5살, 10살 ......... 계속 세월이 지나가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영화로 남게되길 바랍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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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220
2004.09.09 06:39
저녁마다 사무실로 출근한다는 거냐,
집으로 퇴근한다는 거냐.
hose0403
글쓴이
2004.09.09 19:11
물론 사무실로 출근하는 거지요 ^^
aaron1016
2004.09.11 01:12
호세야~ 부러버^^
weirdo
2014.07.23 01:01
비로소 열 살이다. 너의, 그리고 우리의 바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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