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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잃은 것.

2006년 03월 06일 00시 27분 04초 1049 1
오래 전에 잃어버린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잃어버리고도 찾지 않았는데
다시는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발걸음을 돌려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찾아왔습니다. 이곳에.

그러나 여기서도 그 흔적이 없군요.
이젠 어디로 가야 할 지도
언제까지 찾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젠 내가 잃었는지 버렸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는 분명했습니다.
잃었든 버렸든 언제든지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두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 말입니다.

애꿎은 고양이 한마리만 붙들고 하소연 할 뿐입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6.04.0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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