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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
33 개

말아톤 27km - <점점 녹아드는.. 삶의 시나리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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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kcjini kckcjini
2005년 01월 05일 02시 59분 55초 4134 8
adr.jpg

-_- 살짝쿵.. 스포일러가 있었군요...
뭐... -_-;; 이~정도 쯤이야.. 상관 없겠죠 ㅋㅋ

정말.. 창피하지만... 정말.. 녹음실에서.. 쳐잤습니다...
정말.. 저렇게 쇼파에 쳐 누워서 잘 생각은 없었지만..
그날은 ADR하러 오신 미숙샘께서.. 제 메롱한.. 눈빛을 보시더니..
너 안되겠다.. 좀 자야겠다.. 하면서.. -_- 눕(?)혀 주신 바람에..
-_-;; 하하하~~ 바로 일어나야지.. 했지만.. 머리가 바닥에 닿자마자.. 기절을 해버렸습니다..

막.. 이실장님께서... 숙박비 내고 가라고 하십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ㅠ_ㅠ 앞으론 절대 안 잘께요.. ㅠ_ㅠ

사운드실은.. -_-+ 그 성격 대로.. 너무나 조용하고... 엄숙?? 한곳이기때문에..
졸음이 쏫아짐니다...
아.. 앞으로 남은.. 믹싱날짜가 걱정 됩니다...
빨리 사운드를 잘 입혀야..
마무리 잘해서 개봉을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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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inifilm
2005.01.05 03:37
전혀..엄숙하지 않은 ADR을 진행하고 있는...'공공의 적2' 조감독 입니다...우리ADR룸은 산만하다 못해 난장판이지요...^^
'말아톤' 영화 잘나왔다는 소문이 이곳저곳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기운내시고...지치지 마시고...힘내세요...^^
Profile
kckcjini
글쓴이
2005.01.05 12:09
공공2 개봉날짜가 저희랑 똑같더라구요 ㅠ_ㅠ 슬퍼요~~

저희.. 믹싱룸은.. 저만 빠지면 완벽히.. 진지함니다.. 공공2도 잘되고 덤으로 말아톤도 잘되고
개봉하는 영화 다다 잘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고 말아톤 잘나왔다는 소문은 -_-+ 저희가 퍼트린겁니다 하하
kimrh
2005.01.05 13:33
ㅋㅋ 말아톤, 공공2 모두모두 기대됩니다~ ^^
imsalt
2005.01.05 16:27
<말아톤> 제작일지는 자신의 영화와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따뜻하고... 정이 갑니다. 재미는 또 얼마나 쏠쏠한지요.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영화인데... 대박나길 바랍니다. 개봉날 극장에서 꼭 볼께요.

스크립터 언니는 누구신지요. 너무 귀여우셔요.^^
ageha35
2005.01.06 14:20
너무 재밌어서....처음부터 끝까지 어제 하루만에 다 읽었어요!!ㅋㅋ...말아톤 너무 보고 싶어요!!그럼 끝까지 수고하세요!!
mansee
2005.01.07 02:59
말아톤 음악감독 김준성 입니다.

영화에 들어갈 모든 음악의 녹음을 드디어 오늘!!!! 끝냈습니다. 이제 잠깐 자고 일어나 내일부터 음악 믹싱을 합니다.

저는 지난 6개월의 시간을 온통 말아톤과 같이 지냈습니다. 말아톤이라는 영화는 저로 하여금 초원이처럼 스스로(나름대로의) 마라톤을 뛰게 만든 영화입니다. 그리고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정렬을 바친 영화입니다. 프리 단계부터 시작해서 촬영, 그리고 후반 작업까지 달린거죠. 지금 다소 지치긴 했지만 결승점이 얼마 안 남았기에 조금 더 힘을 내려고 합니다.

우리 영화의 마지막 장면(춘천마라톤)에 스프링쿨러를 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진희씨의 글은 마치 지친 초원이에게 마지막 힘을 주는 한줄기 빗줄기 같은 통쾌함(감독님과 최근에 공유한 단어)을 줍니다.

힘내서... 결승점까지 멈추지 않고 달려갈께요..

저에게 힘을 주고 있는 진희씨.... 고마워요
Profile
kckcjini
글쓴이
2005.01.08 06:15
어제 준석오빠가.. 녹음실에 갔다온 소감을 말해주더라구요..
음악감독님도 그러셨잖아요.. 저희가 듣던 음악에 비해 피아니스트님이 연주한.. 음악이.. 오천배-_-;; 좋다고...
오빠도.. 감동.. 많이 받고 온 모양이더라구요...
음악이란게.. 워낙.. 논리적인 모든 걸 배제하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장르기 때문인지..
들으면서.. 저희 영화 네러티브.. 를 떠나서... 음악 자체로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감상평하시던데...
-_-+ 감상평 하나로.. 저도 너무 듣고 싶어져 버렸어요~~ 조만간 들을 수 있겠죠~ 가슴이 콩닥콩닥 뜁니다~
음악감독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그.. 고운.. 얼굴.. -_- 쾡~ 해지시고...
아기는 잘 낳으셨는지... 큰 아이처럼 너무 이쁠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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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eh2000
2005.01.10 10:58
...이 닭살 리플들은 대체 무어란 말이더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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