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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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또 올려봅니다^^ - 쵸콜렛

nagapagu
2008년 06월 03일 13시 24분 39초 4405 5
시나리오 한번써보자 해서, 처음으로 시나리오를 쓰기전(트리트먼트식으로^^;) 에 끄적거려보던 것입니다.

모두 단편영화를 염두해 둔거라 짧네요~ 동심과 순수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고자 했는데...마니 부족합니다.

바쁘신 시간 투자하셔서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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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콜렛





등장인물

박 민수 -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민수,
어머니,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신 민수는 할머니앞에서는
애써 밝은 표정을 지으려는 어른스러운 면도 있지만,
어렸을때의 작은 도둑질로인해 인생이 변하게되는 과정을 겪게된다.

할머니 - 박스를 주워모으며 생계를 꾸려간다.
어린 민수가 아타깝고, 때론 귀엽고, 안쓰러운 마음으로 자주
눈물을 흘리는 손자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할머니.

슈퍼 주인 할아버지 - 너무나 자상한 슈퍼주인 할아버지




- 쵸콜렛 -

자기 키의 반만한 낡고 커다란 책가방을 메고 터벅터벅 초등학교 교문을 나와
집으로 가는길을 힘겹게 걷는 초등학교 5학년의 남자아이,
커다란 피자집앞에 멈춰서서 부모님과 사이좋게 피자를 나누어 먹는
가족을 한참 바라보고는 긴 한숨을 쉬고는 슬픈 눈으로
다시 걸음을 걷는 민수의 곁에서는 뛰어노는 아이들이
초콜렛이 발라진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신나게 웃고떠들며 뛰어간다.
골목길을 돌아선 민수,
민수의 눈에는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쓰레기가 쌓여있는 지저분한곳에서
박스와 재활용품을 주워 모으는 할머니가 보인다.
할머니가 눈치챌라 재빠르게 뒷걸음 치며 도망치듯 뛰어가는 민수...

한참을 걷다 문방구 오락기앞에 커다란 덩치의 아이가 오락하는 모습을
멀뚱이 바라만 보고있다.
오락기위에 백원짜리 동전 3개를 올려놓고 연신 버튼을 두드리는 아이,
멀리서 다가오는 한 아주머니가 화가난 듯 그 아이를 응시하면 다가온다.
그 아이의 엄마이다.

“ 이 녀석이~ 학원 몇일째 빼먹고 여기서 오락이나 하고있니?
아~휴...내가 못살어...대체 넌 누굴닮아서 그 모양이니....너 커서 뭐가 될려고 그래...응..! ”

아이의 엄마가 귀를 잡아끌며 아이를 데려간다.

“ 나 피아노도 싫고, 영어학원도 싫어...스트레스 받아서 죽을것같단 말야...엉엉”

울며 끌려가는 아이를 때려대며 데려가는 아이의 엄마가 멀어진다.
멀어져가는 아이와 엄마를 쳐다보던 민수는 이네 오락기위에 삼백원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움찔움찔 거리며 갈등하던 아이는 재빠르게 삼백원을 손에 쥐고는 빠르게
그 자리를 벗어난다.

허름한 ‘희망슈퍼’란 간판에 두줄의 진열장이 놓인
작은 구멍가계에 들어선 민수의 손에있는 삼백원,
민수는 손을 꿈지락 거리며 가계안 이리저리를 슬슬 둘러본다.
카운터에 앉아 있는 백발이 성한 할아버지는 앉은채로 꾸벅꾸벅 졸고있다.
할아버지를 힐끗 쳐다본 민수가 한쪽구석에 있는 계란앞에 멈춰선다.

- (민수의 기억) 좁은 부엌에 할머니가 아침을 준비하고있다.
작고 낡은 상위에는 김치하나와 간장, 그리고 막 튀겨진 계란후라이 하나가
올라가 있다.
상을 힘겹게 들고 방에 들어온 할머니,
민수가 상앞에 앉으며 밝은 목소리로 말한다.

“ 잘먹겠습니다~! ”

손자인 민수의 밝은 모습에 주름진 할머니의 얼굴이 금새 환해진다.
민수 뒷편에 깨져있는 액자에 테잎으로 붙은 가족사진 (사고로 돌아가신)
부모의 얼굴을 보고는 다시 시무룩해지는 할머니의 얼굴엔 눈물이 글성인다.
계란 후라이를 숟가락으로 반으로 나누며

“ 할머니도 이것좀 먹어~”

다시 민수를 보고는 미소를 지으며 투벅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는다.

“ 할미는 점심에 맛있는 것을 많이 먹으니께..괜찮혀...어여먹어...내새끼...” -

계란 한개를 집어든 민수 웃으며 진열대를 돌아나오다
쵸콜렛이 가득쌓여있는 곳을 보고는 한참을 멈춰서서 보고있다.
졸고있는 주인할아버지를 조심스레 한번 쳐다보고는 갈등하듯 쵸콜렛을 쳐다보는 민수...
다시한번 할아버지를 몰래 훔쳐보고는 계란을 진열장 과자앞에 살짝 올려놓고는
쵸콜렛을 들고 바지춤에 넣는다.
위태롭게 놓여진 계란이 흔들거리다 바닥에 떨어져 깨진다.

쵸콜렛의 포장을 이리저리 쭉 벗기는 손,
고등학교 교복을 입을 아이가 쵸콜렛을 한입을 베어물고는 눈을 지그시 감는다.
교복상단에 명찰에는 ‘ 박 민수’ 라는 명찰이 보인다.
학교 벽에 기대어 쵸콜렛을 먹는 민수의 바지 주머니에는 하얀 봉투가 보인다.

민수의 방에는 할머니가 편찮은 듯 앓고있고,
무언가 화가난 민수는 씩씩거리며 땅 바닥을 쳐다보고있다.
민수의 옆에는 커다란 검은 봉지가 있는데,
그안에는 여러 가지 비타민들이 잔뜩 들어있다.

“ 니가 돈이 어디있어서 이런 비싼 약들을 사와.....민수야....
너 나쁜짓 하고 다니는거 아니지...할미는 다 안다...
우리민수는 세상에서 제일 착하다는거...”

할머니의 말에 아무대꾸도 없이,
아직도 화가난 듯 방바닥만 쳐다보는 민수

“ 선생님이...뭔가 잘못 아신걸께야...니가 친구돈 훔친거 아니지?
민수야...쿨럭! 쿨럭! ”

연신 기침을 해대는 할머니가 끝내 말을 잇지 못한다. 집을 뛰쳐나가는 민수

몰래 남의집 담을 넘고는 집안이리저리를 기웃거리며 도둑질 하는민수,
그렇게, 여러집들을 다니며 도둑질을 한다.
도둑질 한 물건들을 장물아비에게 팔고는 돈을 세며 돌아서는 민수
정육점에 들려 고기를 사고, 약국에들려 여러 가지 영양제를 구입하고는
웃으며 방안을 들어선 민수는 차갑게 식어있는 돌아가신 할머니를 보고는 오열을 한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후식으로 너무나 달게 보이는 쵸코아이스크림을
허겁지겁 먹어대는 희끗한 머리의 배가 불룩나온 50대후반의 민수
고급승용차가 민수앞에 서고, 기사가 문을열고는 머리를 조아리며 문을 열어준다.
창밖을 바라보며 무언가 생각에 잠긴 민수,
전화가 울리자 깜작 놀란 듯 수화기를 연다.

“ 어...그래 김과장...응 ”

화가난 듯 얼굴이 일그러지는 민수의표정과 말투

“ 이~사람아 그렇게 사람들 사정 다봐주다가는 어떻게 돈을 벌수있겠나!
내가 무슨 자선 사업가인가, 돈을 꿔 갔으면 갚아야지...
그따위로 일할꺼면 때려쳐~
사람이 그렇게 약해빠져서야 어떻게 돈을 벌수있겠어..어!
됐네 끊어 이사람아~ ”

화가 풀리지 않는 듯 얼굴을 일그러 뜨리는 민수
백밀러로 민수를 힐끗 보고는 눈이 마주치자 얼른 앞을보는 기사.

“ 그 따위로 세상살겠다고들 하니....한심 하네...한심해...”

또 다시 울리는 휴대폰을 받고는 표정이 변하며

“ 아~네...김의원님~ 허허....그래야지요...네네..
고맙습니다...언제나 이렇게 신경써주시니...네...네...그럼 그때 뵙겠습니다! ”

전화를 끊고는 다시 얼굴이 일그러지는 민수의얼굴

“ 더러운 새끼들...”

백밀러를 보며

“ 박기사! 김의원댁에 인삼한뿌리 갔다드려 한 3장 넣어서...”

“ 네! 알겠습니다. 회장님!”

주머니를 뒤적뒤적 거리다 반쯤 먹은 쵸콜렛을 꺼너에 우걱우걱 먹어대는 민수

창밖을 보니 민수가 다녔던 학교앞을 지나고,
어렸을때 보았던 피자가계의 가족들(맨위의 상황재연) 아이스크림을 먹고있는 아이들,
문방구앞 오락기를 지난다, 오락기앞에는 예전 그 뚱뚱한 아이가 오락을 하고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그아이의 엄마가 화난 표정으로 다가가고 있다.
눈이 동그라진 민수는 어린시절 그대로인 곳을 지나며
믿지 못하겠다는 듯 연신 눈을 비벼대며 쳐다본다.
차는 민수가 쵸콜렛을 훔쳤던 구멍가계를 조금지나 멈춰서고,
민수는 ‘희망슈퍼’라는 간판을 올려다 본후 가계에서 눈을 떼지못하고
가계쪽으로 멍한 표정으로 다가간다.
마침 가계앞으로 어떤 아이의 목덜미를 끌고나오는 커다란 덩치의 아저씨와 아이,
민수는 속으로 ‘ 이상하다...분명이 주인은 할아버지였는데...돌아가셨나.?’ 생각한다.
커다란 덩치의 아저씨가 아이의 머리를 이리저리 쥐어박고, 뺨을 때리며 다그친다.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며 눈을 비비며 울어댄다.

“ 이 도둠놈에 자식~ 부모없는 놈이 다 그렇지...싸가지없는 놈...
어린 놈이 벌써부터 도둑질이야~ ”

아이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민수,
쵸콜렛이 아이의 발앞에 떨어지고 아이는 울음을 그치고는 떨어진 초콜렛을
쳐다본다, 그 아이는 바로 어린시절에 민수였다.
놀란 50대의 민수는 아무 말없이 아저씨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뒤를 돌아선 아저씨는 바로 자신의 모습이였다.
민수는 정신이 나간 듯 어리둥절 한 모습이다.
정신을 차린 듯 가계로 뛰어들어간 민수

(민수의 시선-카메라)

초콜렛이 있는곳으로 가서 한참을 쳐다보는 민수
쵸콜렛을 집어든 민수의 모습은 어렸을적 처음들어갔던 그모습이다.
옆에서 들려오는 할아버지의 목소리

“ 얘야~ 다 골랐니~? ”

하품을 크게 하는 할아버지가 살며시 미소를 짓는다.
멍하니 있다 정신이든 듯 깜짝 놀라는 민수.
오른손에는 계란을 왼손에는 초콜렛을 든 민수가,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왼손을 내밀며

“ 저기...이거 얼마예요? ”

눈이 잘안보이는 듯 자세히 두꺼운 돋보기 안경을 끼고는 들여다보는 할아버지

“ 어..그거 300원! ”

오른손을 내미는 민수

“ 그럼...이거는요...”

할아버지가 계란을 받아들고는

“ 어디~보자...”

계란을 들여다 보던 할아버지가 다시 민수의 손에 집어주고는 계란있는곳으로 다가가
깨지지 않은 것을 서너개 골라 봉지에 넣고는

“ 이것들도 팔지 못하겠구나...여기 금이 가서...이런...쯧쯧...그냥 가져가라! ”

기쁜 듯 환하게 입을벌리며 웃는 민수의 얼굴
할아버지를 보다 이내 인사를 한다.

“ 고맙습니다~할아버지! ”

인상좋게 미소짓는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끄덕인다.

“ 달다고 많이 먹으면 사람이 못되지고, 탐욕스러워진단다...
좋다고 막 먹어되면 안되요~적당히 먹어야지...
그리고, 계란 깨뜨리지 않도록 조심히 가지고 가고~ ”

다시한번 인사를 하고는 문을 나가며

“ 네~할아버지 그럴께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imsex
2008.06.03 14:08
대충 읽다가 껏어염. 님도 이게 넘 진부한 소재란건 아시져?

님 머리속에는 어떤 그림이 있는지 모르지만

제가보기엔 님이 남한테 그 그림을 구구절절히 설명할만큼 열정이 있다고 보여지지도 않구염
kimsex
2008.06.03 14:09
진부하더라도 관객들 싸구려 동정이라도 얻어낼 수 있는 수준이면 좋지만~ 글쎄염~
nagapagu
글쓴이
2008.06.03 18:36
많이 부족하다는거 느낍니다^^ 어쨌든...고맙습니다...
bubo5654
2008.06.04 22:34
솔직히 첨엔
이건 또... 뭐야 -_- 초콜렛 씨에프 2야 뭐야
이랬는데
그래도 기본적인 베이스가 깔리신것 같아요
진부하지만 따뜻했어요
잘읽었어요 힘내세요 더 좋은 시나리오 기대할께요~~
nagapagu
글쓴이
2008.06.05 13:54
아래글을 보니 초콜렛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었군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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