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게시판
1,993 개

글쓴이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게시판입니다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시작은 했으나...

2007년 01월 11일 00시 04분 01초 1297 3
정말 잘해봐야지 하고 또 다시 시작은 했으나,
일을 하다보니 이번엔 정말 아닌것 같을때가 있다.
일하는 사람들과의 마인트. 팀웍이 맞지 않을때가 특히 그렇다.
프리기간 몇 달동안 맞혀가보자 하고 다짐해봐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아닌것 같은 경우에는 참 난감하다.

프리가 반정도 진행된 시점에서 일을 그만두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높으신 양반이 믿는다고, 기대가 크다고까지 하니...
그렇지만 이대로 시간을 끌어봐야 일을 잘 할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애정이 없다.
즐겁지도 않고 열심히 하기도 싫다면 이대로 그만둬야할까?

매번 작품을 할때마다 크고 작은 트러블은 생기기 마련이다.
돈이든, 팀웍이든, 혹은 다른 문제들이든.
하지만 이토록 심각하게 그만둘까는 고민했던 적은 없었다.
그리고 그 주체가 내가 됐던 적도 없다.

지금그만둔다면. 반드시 내 앞길에 치명타가 될 것이다.
어찌해야할꼬. 이 상황을...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7.01.11 11:42
그..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힘내시고요.. 잘 되게 되있습니다..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그리고 제목처럼 시작을 했으니까 끝을 봐야죠..
좋은 하루되세요
anonymous
글쓴이
2007.01.11 12:18
저역시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일단 저는, 끝까지 했습니다만 부끄럽게도 잘하진 못했습니다. 스스로 전혀 만족하지 못했구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실제로 영화끝나고 많이 아프기도 했구요. 일하는 내내 스트레스 때문에 위장염까지 생기고 그 피해가 참 켰죠..
그때 당시에 중간에 그만두면 님과 같이 앞길에 치명타가 될 것 같아서. 또한 발빼기도 늦은것 같아서 그냥 버텼죠.
하지만, 그렇게 버티기만 하다보니까 더 많은 것을 잃은 기분입니다. 자기 만족도도 제로구요.
만약에. 저는 그때로 돌아간다면 하루빨리 그만둘 것 같습니다. 물론 그건 제 경우고 님 경우는 제가 잘 모르지만요...
저라면 그럴것 같습니다.
님 말씀대로 즐겁지도 않고 열심히 하기도 싫다면 님 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역시 힘들게 하는게 아닐까요?
심각하게 고민해보세요.
그냥 힘들어서 투정부리시는 건지 아니면 진지하게 그만두고 싶으신건지...

아무쪼록. 힘내세요. ^^
anonymous
글쓴이
2007.01.11 12:27
진지하게 고민해서 결정하세요.
어떤 결정이든 돌이킬수는 없으니까요. 화이팅입니다.
이전
69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