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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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나를 맛가게 하는 날들

mee4004
2001년 11월 08일 23시 47분 18초 1059 4 2
* 이런 날들을 생각해내는 사람은 과연 누굴까?

<HELLO데이>
1월14일...연인들에게 주어지는 1년중 첫째날.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날 가장 먼저 인사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데...
(난 이날 누구랑 인사를 했던고..T.T)

<발렌타인데이>
2월14일...남자애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날...
그날은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쵸컬릿을 주는날...
(난 이날 아마 술 퍼마셨지...쵸코렛 못받은 넘들하고 (ㅡ.ㅡ;;))


<화이트 데이>
3월 14일이날은 여자에게 중요한날 ..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날...
(난 이날도 아마 사탕 못받은 친구랑 술 퍼마셨지... (ㅡ.ㅡ;;))


<블랙데이>
4월 14일...쵸컬릿이나 사탕을 이성에게 받지 못한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는날...
아무리 짜장면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이날만큼은 안 먹는다고 하던데...
쪽팔려서... 핫하~~~
(짜장면은 먹었던가?)


<로즈데이>
5월14일...빨간 장미꽃이 오가는 날
좋아하는 이성에게 용기가 없어, 초코렛도 사탕도 주지
못한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고백을 할수 있는 날
(5월은 꽃값도 비싼데!)


<짜릿한 키스데이>
6월14일...사랑하는 님에게 키스를 마음껏 할 수 있는 날
여자들은 은근히 기다린다나 뭐라나.............
(뭐야, 이딴 날이 있었나?)


<또 한번의 기대 실버데이>
7월14일...이날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반지를 주는날
이날 필히 은반지를 3개를 준비하세요... ^^
(받는게 아니고 주는날?!)

<초라한 옐로데이>
8월14일...참, 이런 날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
화이트 데이때 사탕을 받지 못한 여자가 껌을 먹는날..
(이런날은 조심조심 씹어야..질겅질겅.... ㅜ.ㅜ;;)


<믿지못할 포토데이>
9월14일...좋아하는 사람과 사진을 찍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정말 믿지 못하겠군...)


<레드데이>
10월 14일...빨간 장미꽃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날이라던데...
정말 불쌍한 중생들의 날이군....
(이날조차 장미꽃을 못 받은 사람은 어떻게 되는거야...??)


<무비데이?>
11월14일...이런 날은 처음 들어..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영화를 보면 그영화의 내용처럼 된다는..
치..말두 않되!
(근데, 누구 나랑 영화 같이 볼사람 .... ^^)


<허그데이>
12월14일...사랑하는 사람을 꼭 껴안는날..
근데, 꼭!! 꼭 안기만 해야하는거야???  흐흐흐~~~
(여기서 성공해야 해피크리스마스 되는건가?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vincent
2001.11.09 02:24
11월 14일.. 저랑 짜장면이나 먹읍시다, 모모님.
mee4004
2001.11.09 02:50
어우~ 야아~
(여기서 어깨를 좌우 번갈아 앞뒤로 가볍게 흔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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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man
2001.11.09 12:27
푸우~~~
uni592
2001.11.09 14:59
난 짬뽕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고... 그래도 짜장보단 짬뽕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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