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과 함께한 마지막 테스트 촬영..

seksilion
2002년 12월 23일 14시 59분 06초 3049 2 4
어제 개그콘서트를 보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기억하시죠?? 저희들이 개그콘서트 매니아들이라는 사실..
요샌 컴퓨터만 따운되도 정수를 찾는답니다..ㅡ.,ㅡ
어쨋거나 어제도 개그콘서트를 보는데.. 성탄특집이었습니다.
명동 거리 전지역이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으로 뒤덮여도 몰랐습니다.
모두들의 16화음 핸드폰 벨소리가 캐롤로 울려 퍼질때도 못 느꼈습니다.
(단음폰 소지하신 분들-대표적으로 저희 감독님..- 죄송합니다.^^;;)
크리스마스가 이렇게나 성큼 가까이 와 있었는지.. 미처 모르고 있었단 말입니다.
조금은 황당하면서 억울하기도 하고.. 너털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잠정적으로 크리스마스 당일은 쉬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과연 몇 사람이나 편하게 쉴 수 있을란지..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묘미는 이브지, 당일은 별 의미가 없지 않나.. 쩝.. --;;;
어쨌든 우리 스탭들 포함 모든 필커 식구들, 일치감치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요~!!!*^0^*

지난번 제작일지에 썼던대로 거국적인 씬바이씬 회의를 마친 저희는 지난 금요일 드디어
마지막 테스트 촬영을 마쳤습니다. (우와아아아~~~ 박수!!!!)
이미 1,2차로 세트와 로케이션지에서 촬영, 조명, 미술 파트와 관련한 테스트를 마친 저희가 마지막으로
양수리 세트장에서 가진 테스트는 다름아닌 배우들의 의상, 분장 톤 테스트였습니다.
(왠 테스트 촬영을 이렇게나 많이 하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예산도 그리 크지 않은 영화에서 말이죠..
그만큼 보다 멋진 비쥬얼과 새로운 영상을 위해서, 그리고 현장에서 겪을 시행착오를 최대한으로 줄여보기 위해서 사전에
많은 연구와 실험을 해보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날의 일정은 우리의 세 주연배우 유 지태 씨, 김 명민 씨, 김 혜나 씨를 비롯한 10여명의 배우들이 각자 캐릭터의 의상들을
입어보고 분장을 해서 간단하게 카메라 앞에서 대사를 치며 분위기를 맞춰보는 형식으로 진행되었구요, 각 테이크마다
조명톤도 맞춰보면서 촬영을 했답니다.
지태씨는 매력적인 저음 보이스는 많은 여자 스탭들의 마음을 콩닥거리게 했지여..
그 누구보다도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신 김명민씨의 땡그랗고 초롱초롱한 눈망울도 넘 귀여웠고..
우리의 여우 혜나씨도 원래의 어리고 천진난만, 앳띈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무엇보다도 전 배우들의 만남이라 정말 극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세 주연배우들은 물론이거니와 나이 지긋하신 우리의 선생님들(?)까지 모두들 자신의 파트너와 호흡을 열심히 맞춰보면서
금새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시더군요.
그래선지 저희 스탭들도 약간은 흥분된 분위기에서 진행을 했구요.. 조금은 쑥스럽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고.. 헤헤 머 어쨋든..
계속 뒤에서 "넘 멋져, 넘 귀여워"를 연발했던 우리의 여 스텝들의 모습도 역시 너무 귀여웠습니다. 으흐흐~(^_^)
앞으로의 우리 열라캡숑울트라짱 귀여운(?) 배우님들의 활약상을 기대해보는 바입니다.

클스마스, 연말이 훌쩍 다가와 있고..
대망의 2003년 새해의 출발과 함께 <거울속으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때도 이마~안큼이나 촉박해 있네요
숨을 잠시 돌리고 바쁘게 운동화 끈을 조여맨 뒤, 다시 달려야겠습니다. 이제는 콘티북입니당.. ^^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nois2
2002.12.25 01:53
나는 하영이가 열라캡숑울트라짱 이뻐!!!
seksilion
글쓴이
2002.12.26 18:56
소녀.. 부끄럽사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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