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촬영을 마치고..^0^

seksilion
2003년 02월 12일 20시 26분 53초 3157 4 1
1,2차로 나뉘어져있는 세트 분량 중 1차 분량 촬영을 끝냈습니다.
양수리 종합촬영소 제 5세트에 아담(?)하게 지어졌던 우리 영화의 공간들, 화장실, 엘리베이
터, 취조실 등..
작은 공간을 분할해서 지어졌던 우리의 세트들.. 잘라냈다 붙혔다 신기하기도 하구.. 하나씩
끝날때마다 아쉬움도 남대요..
그래도 이번 양수리의 하일라이트는 30시간 연속 촬영의 기록이었습니다.
특히 배우인 이영진씨는 막판엔 거의 실신상태로 특수분장을 할 때 보니까 자면서 분장하고
있더라구요.. (입 벌리고.. ㅎㅎ)
그 외에 스탭들에게도 너무너무 힘든 날이었지요.. 그 결과가 좋아야지 모두에게 보람이 있
을텐데 말입니다.. ^^

그리고 한가지.. 다른 영화팀들에게만 있을 주 알았던 귀신소동이 저희에게도 있었답니다.
이름하여 조종한 귀신 사건!!! 음향팀이 신새벽에 평소보다 깔끔한 모습의 조종한 오빠를 만
나서 아침식사를 물어보았는데
아침에 밥을 안먹고 귀가한다 했더랍니다. (실은 식당이 잡혀있었음..) 그래서 음향팀만 밥을
안먹고 귀가했는데.. 물어보니 조종한君은 당시에 병원에 가있었더라는 것입니다. 으윽.. 글
로 쓰니까 생동감이 떨어진당.. ㅡㅡ;;;
어쨋든 지금 현재 확률은 2가지.. 하나는 버스기사 오라버님을 착각하였거나..(그 실루엣이
실로 비슷함..^^)
다른 한가지는 정말로.. 조종한 귀신이 나타난다는 것!! ^0^

간단한 일정이었지만 절대 간단하지 않았던 양수리 분량이 끝나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백구
2003.02.13 06:23
죄송스럽게 시나리오를 접할 기회가 있어서 읽어봤는데 참 기대가 되는 영화더군요.
마지막까지 좋은 선전 부탁드립니다.
ragingbull
2003.02.25 14:51
어이구 웬일이여... 제작 일지 올리는 걸 이제서야 보다니. 촬영 잘 하고 있으리라 믿으며...시나리오 소문이 좋던데...잘 되기리 바래~
songking21
2003.02.28 15:11
추운데 고생이 많다. 열심히 하고 좋은 결과물 기대할께.. 화이팅 색실리욘
seksilion
글쓴이
2003.03.06 12:18
위의 지완이랑 쏭부장 오빠, 격려글 감사합니다!! 큰 기대가 부담도 되지만.. ^^;;;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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