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가 멀지 않았다..

seksilion
2003년 01월 08일 15시 49분 54초 2279 1 1
오늘로 딱 4일남았습니다.
2003년도 최고의 기대작!! 충무로 영화계의 다크호스!! <거울속으로>의 실체가 드러납니다.. 푸하하하~
오는 12일이.. 대망의 크랭크 인 날짜랍니다. (참고로, 고사는 10일날 지내용~^0^)

솔직히.. 기대반 두려움반에.. 가슴이 콩닥콩닥, 콧구멍이 벌렁벌렁~ 합니다..
처음 충무로에 발 내딛는 작품으로 만남 <거울속으로>..에..많은 열정과 시간과 노력을 쏟아 퍼부었던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처음 스크립터로 들어와서 감독님과 오빠야들과 만났던거부터 시작하겠죠..
감독님은 그때 제가 내숭떨었다고 하시는데.. 사실 쫄아있었슴돠.. ㅡ.,ㅡ (사실, 이거 얘기 꺼내면 길어집니당..ㅋㅋ)
장장 1년에서 얼마 빠지는 시간만큼 함께 달려왔습니다.
감독님과 우리 연출부는 물론이거니와 실제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같이 해왔던 대표님, 제작실 식구들, 기획실 식구들..
모두모두 따랑해요~ 얼마남은 고지까지 열심히 화이팅입니다!!!

요 며칠새는 연일 배우들의 리딩이 한창입니다.
우리 유지태씨, 김명민 씨, 김혜나 씨.. 주연배우 3인방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배우분들도 다들 오셔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나
감정선, 대사 톤 조절에 대해 감독님과 얘기를 나누고 가신답니다..
이 seksilion.. 배우들이 오는 시간만 되면 딴 사람이 되지요.. 안하던 일도 잘하고요, 시키지도 않은 일도 먼저 하구요.. 우힛!
특히 우리의 지태씨가 오면 우리 시나리오 표현대로 "내가 아닌거 같아".. 푸하하~
훌륭한 우리 배우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힘을 얻어갑니다. (어머, 저만 그런가봐요..--;;;)
그래서 감독님께선 리딩진행하시랴, 다른 파트 확인하시랴..  너무 바쁘셔요..
매일 감독 쟁탈전이 벌어지지요..재빨리 감독님 옆에 가서 붙들고 먼저 자리차고 앉는게 최고의 관건입니당.. 호호~
저희가 더욱 열심히 해서 감독님을 편하게 만들어드려야는데 말이져.. 김성호 감독님 힘내십시옹~^^

에공..
작업일지를 시작해놓구.. 딸리는 글솜씨는 물론이거니와 업데이트도 자주 못하고..
필커가족 여러분들께는 죄송스럽네요.. 촬영이 시작되면 더 소홀해질까봐 약간 걱정스럽기도 하지만요..
최선을 다해볼랍니다.. 기대해 주시구요.. 응원도 해주세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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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alsl21
2003.01.08 21:00
[리민] 응원만으론 부족하죠 ~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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