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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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논쟁에 이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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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19일 08시 09분 53초 1924
<생활의 예지> (라빈드라나드 타코르) 1861-1941



논쟁에 이기는 방법

그래서 우리는 토론과 논쟁을 벌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역시 사람들이다.

그들은 방앗간 일군들인 경우도 있고
변호사나 라디오 아나운서나
은행가나 판매원일 경우도 있다.

나는 다른 사람의 인간성을 희생케 하면서
자기의 인권을 위해 싸워 승리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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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의 영웅은 이렇게 태어났다. 억측.-



깨끗한 것에 흠집을 내고 싶다는 마음이
솔직하다고 믿는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뺐고자 하는 마음이
다스려지기 힘들어질 때
타고르의 인간성은
희생될 것이라 믿는다.

나는 이런 형상들을 구경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내게도 탐욕만이 아닌
인간성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건
좋은 기회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건 어디까지나
다른 사람의 인간성이
매몰차게 희생되었을때의
전재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때,

누군가는
나의 죽음을
'환장'이 아닌
'영웅'으로 포장해 주지 않을까?
인생 머 없어 돌아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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