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팀이 없다면 낭만자객도 없답니다.

skim31
2003년 10월 19일 13시 08분 57초 3384 1
처음 C.G팀이 현장에 왔을때는 정말 새로웠답니다.
아줌마들이 끌고 다닐 것 같은 카터위에 덩그라니 놓여진 모니터 옆에
우리나라에서는 구할 수 없다는 일제 알미늄 책상을 펼치더니 각종 희귀장비들을 늘어놓던 C.G팀
한번은 아예 데스크탑을 가지고 온 적도 있었죠.
한마디로 넘 멋졌습니다.
아 첨단 기술의 세련됨이란...
담배도 피지 않고 일에 몰두하던 C.G팀
귀신들 목욕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할일만 하고 뒤돌아보지 않은채 바람처럼 사라졌던 C.G팀
현장 인기순위 1위를 달리던 실장님과 팀장님이었는데...
요즘에는 담배없으면 죽을 것 같은 표정으로 손을 떨고
얼굴이 누렇게 뜨고
한숨이 잦아 지신것이...
아무래도 400컷트가 넘는 방대한 양의 C.G때문인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도 밤하늘에 별을 심어 달라는 마지막 간곡한 부탁에 손을 들고 마셨죠.
그분들의 멋진 미소가 이제는 힘겨운 떨림으로 변하고야 만것입니다.
게다가 감독님 늘 하시는 말씀
'C.G에 우리 영화의 사활이 걸려있습니다. 실장님만 믿쑵니다.'
암튼...
김욱 실장님 양일석 팀장님 조금만 더 힘내세요.
나중에 밝게 웃는 그날이 옵니다.
12월 5일...
디지털 테트라 화이팅 입니다.^^*
빠샤빠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idpaper
2003.10.20 20:59
저두 C.G팀 화이팅 입니다!!!!!
힘내세요... 도와 주기로 하구선 도와드리지도 못허구..
촬영 쫑 하면 맛난 거 사들고 꼭 갈께요. 응원하러!!!!
힘내세요!!! _재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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