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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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영화를 통한 분출....

vickylover
2006년 06월 26일 04시 48분 40초 1335 1
예술영화라고 불리는 필름의 감독들은 말한다. 이 영화를 통해 사람들의 가치관을 , 사회를 바꾸겠다고..

상업영화라고 불리는 필름의 감독들은 말한다. 극장에 있는 동안엔, 모든 일을 잊게해주겠다고...

내가 찍은 필름을 통해, 나는, 영화를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내가 줄곧 영화를 생각한건, 관객들은 뒤로 두고, 나를 우선으로 생각한듯 싶다.

그냥, 내가 생각한 생각들이, 스토리들이, 필름에 담긴 다는 거, 필름에 내 생각을 담을 수 있다는 거, 기록할수 있고, 영원하다는 거, 남에게 보여줄수도 있고, 그것만으로도 영화를 하고 싶다.

다른 이들이 인정해줘도 좋고, 비난해도 좋다. 극장에 올라가도 좋고, 안 올라가도 좋다.

배우와 스텝들을 생각하면 , 다 같이 잘 되어야겠지만..

영화를 찍는 그것만으로도 행복하겠지만, 난 그것만으론 만족하진 않겠다. 더욱 더 유명해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또 그래야만 내가 영화를 계속 할 수 있을것이고..

영화 만드는게 어렵긴 어렵군... 그래도 일단 시작하자.

뭐 어차피 영화란 게 , 사람 사는 이야기니까 ...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sandman
2006.06.30 01:03
다른 이들이 인정해줘도 좋고, 비난해도 좋다. 극장에 올라가도 좋고, 안 올라가도 좋다.
====> 제작사 파토나게 합니다.. ^^;

입장을 조금만 바꿔 생각하면...

상업영화 속에 님의 아트를 집어 넣음 되요...

짧게 짧게...

헐리우드 신인감독들의 영화보면 가끔 보이죠^^;

그러면서 돈 왕창 벌으면 속된 말로 맘대로 제작해보세요...
.
.
.
읽은 책 중 제가 기억나는 건..

영화를 찍고 작품으로 인정받으면 감독은 살지만

제작자는 거지된다. 그런데 왜 제작자가 영회에 대해서 말할 권리가 없는가?

라는 일본의 한 프로듀스 생각이 나네요...

혼자 찍고 혼자 즐기려면..
스필버그 감독이 6살인가 7살 때 찍어서 동네사람들에게 5센트 받고 상영한 형식처럼...
(쿠키 타임 형식으로...)

그냥 .. 그러세요...

투자사의 돈 가지고 맘대로 찍지는 마시구요....

그 투자사의 돈은 안보이지만 어느 누구의 피와 땀이 섞인 돈입니다...

연출자들 님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게 찍고나서

투자사 담당직원 회사에서 짤리고

누구는 거지되고 그런 사람 있습니다...

상업 영화는 절대 그럼 안됩니다...

님 생각 대로 하실 려면 님 돈으로 찍으세요...

절대 돈 받아서 찍지 마시고..

(물론 님 생각에 동의한 투자사를 만나는 것은 행운입니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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