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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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아주 슬픔 꿈을 꿨다

koreahero22
2006년 10월 30일 11시 48분 05초 1558 2
굉장히 슬픈 꿈을 꿨다

사랑하는 사람이 약간 자주빛 나는 장미 한송이를 남기고는 기차에서 떨어져 한쪽 팔이 짤려 처절하게 죽는 그런 시덥잖은 꿈.. (처절하게 죽은게 맞다;;;)

시덥잖지만 깨어보니 어깨까지 들썩이며 울고 있는 나였다.

꿈은 현실에 투영돼서 무의식에 잠재돼 있는 뭔가가 끄집어 내진거라던데

하루빨리 친구놈이 말한 멋진놈이 아닌 좋은놈을 만나 예쁜 사랑을 하고 싶은 나의 소망일까

아 그럼, 기차에서 떨어져 죽은건?

이건 필시 타짜가 나의 머릿속을 흔들어놓은것이 틀림 없다.

그럼 자주빛 장미꽃은 무에란 말이냐

무의식에 잠재돼 있는 현실로 보자면

아는 분 병문안에 사간 자주색 장미 화분이 굉장히 인상깊었나보다.
┓ 하늘을 나는 셉 (落張不入)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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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oson
2006.10.30 12:20
타짜의 영향이 맞군요...;;;

그럼 자주빛 장미꽃은....사쿠라? 혹은 매화?

숫자로는 2와3이군요 다섯끝이라.....흠
koreahero22
글쓴이
2006.10.30 17:06
ㅋ 타짜의 색깔과 그 영상들이 제 뇌리에 아주 깊게 박혀 버렸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어쩌면 대중적으로도) 38 광땡이 제일 좋습니다만..

다섯끝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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