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엔 빈대떡을 먹고싶다...

shotreverseshot
2001년 06월 21일 23시 35분 01초 3636 5 3
황기석 입니다.  오랜만에 내린 단비 덕에 3일을 쉬었습니다.  세트장 천정엔 여름의 열기에 땀을 흘리듯 송글송글 물방울이 맻혔습니다.  방수작업을 끝내고 오늘 촬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촬영은 이제 가속이 붙어  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8월말 크랭크업을 맞출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장마가 걸려있는 촬영일정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가 주어진 과제입니다.  비가 온다고해서 촬영을 하지않을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용어에 cover set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가와도 촬영할수있는 세트나 오픈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런 씬들을 파악하고 융통성있게 활용한다면 충분히 이 장마를 무사히 보낼수있을 겁니다.  내일도 비 소식이 있습니다.  빈대떡 생각이 납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ee4004
2001.06.22 15:11
비가 오면 빈대떡을 부쳐서 와니와 준하 촬영장에 가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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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si
2001.06.24 01:46
전, 동동주...
gimcy
2001.06.27 14:11
아무리 커버 셋이라도 빈대떡만 드시고 AB슬라이드는 하지맙시다
jabbit
2001.06.28 12:33
얼마전에 촬영장구경을 갔었습니다.. 전 곁눈질로 뵈었는데.. 수줍어서 차마 인사못했어요... 분위기가 참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좋은 영화가 나오길 기대할께요... ^^
bobbie96
2001.06.28 12:42
또 비가 온다길래 3일을 쉬었지요....비는 우리가 좋은가 봅니다. 촬영다시 시작하는 어제서야 비가 오고...쩝
항상 촬영장에서 보는 황감독님이지만 이렇게 보니 무척 색다르군요...
좀 있다 또 뵙겠지요....으~ 오늘이 두렵습니다.
글구 두려운만큼 담 일지가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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