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화 자료는 나의 힘!

grefa
2006년 02월 28일 10시 29분 49초 3429 3
제 3화 자료는 나의 힘!

지금 <해바라기>팀은 프러덕션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명 석탄을 빡세게 넣은 기관차의 상태라고나 할까...
효정언니의 말에 따르면 프러덕션 상태에 돌입하면 KTX의 속도를 낸다고 한다.
울 깡감독님이 지금 시나리오 수정 중이신데 이 상태에서는 믿을 수 있는 것은 작품의 아우라!이지 싶다.
그 ‘아우라’라는 것이 참 어려운 게 나는 느끼는데 남들한테 설명하기 힘든 그런 것이어서 가슴이 답답해 온다. 의성어로 “그게 슉~욱슈슈 하잖아~”라고 해도 바로 캐치할 수 있는 것이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필요한 게 자료다.
우리 작품에 어울리는 음악, 그림, 문학, 드라마, 영화 등등...
내가 느끼는 우리의 영화FEEL을 표현한 다른 작품들이 내 마음 속에 쫘악~포진해 있어야하는 것이다.
우리 연출팀 캐스팅을 담당하고 있는 둘째 오라버니인 타칭, 바람돌이 데이브님(나이 : 30대 초반 애인 : 항상 있을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있다.^^)는 헐리우드 키드이다. 왠만한 영화는 다 보았고 신기하게도 대사까지 기억하는 것이다. 그래서 데이브님가 무슨 영화에 어떤 장면이라고 말하면 아하!한다. 내가 안본 영화이야기를 하면 어색하게 눈을 돌리기는 하지만-__-
내 속에 자료가 없다면 남을 이해시키기도, 이해하기도 힘들다.
일 예로 요즘 하는 일중에 하나가 우리작품에 맞는 곡을 찾는 게 있는데, 역시 귀가 짧아서인지 딱 맞는 곡 찾기가 어찌나 힘든지...

그래서 나는 2006년을 ‘깊어지는 해’로 지정, 깊이 있는 나를 만들기 위해 예를 쓸 것이다.
어째, 나란 인간은 타락할 대로 타락한 것 같은데, 글의 귀결은 이리도 성실하고, 순수한지..알 수 없다눈.


참,참,참~
다음주부터 1차헌팅 시작됩니다~^^
K양은 부산으로 갑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filmviva
2006.03.02 18:00
순수한 K양.. 난 그렇게 생각해~~~ ^^*
Profile
bfuture
2006.03.02 18:12
Aura - 시험볼 때 참 어려웠던 용어인데...너무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네요...^^
아마도 '발터 벤야민'의 "기계 복제 시대의 예술"인가 하는 글에서 나온 용어로 기억됨...
Copy된 것에는 아우라가 없다는 것이 요지였는데...
그럴수록 우리는 더욱 아우라를 가지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현실...^^

얼마전 스타골든벨에서 최민수씨가 골든벨문제 나왔을 때 맞추더군요...흠...경이...
Profile
bensys
2006.03.09 15:24
경일이 형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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