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일이 생기면 열에 아홉은 여자문젠데.."

etranger
2005년 09월 18일 10시 25분 02초 3051
SANY0374(5783).jpg

SANY0373(9022).jpg

비내리는 전주를 뒤로 서울로 일단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찍은 미사리 조정연습실, 우재 두식과의 대화장면을 찍었습니다.
이날도 사실은 낮촬영이 있었는데 비로 취소되고 밤촬영만 했죠.

집합했던 스탶들은 집으로 가서 다시 자거나
사무실에서 자거나
집이 먼 나같은 사람은 대한극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하다가
명동가서 피자먹고(야식, 피자나왔습니다.)
다시 3시에 모여서 미사리로 갔습니다.

하여간.
이 장면은 우리 영화에서 아주 중요한 장면이죠.
두식. 남자주인공의 선배가 우재에게 조언을 해주는 장면이죠.
힘을 얻은 우재, 연수의 집으로 달려간다. 뭐 이렇게 되는거죠.
감독님도 중요한 장면이라 계속 긴장하고 고민하셨습니다...

이날 촬영에 감독님 응원하러 김성수 감독님이랑 나의 결혼원정기의 황병국감독님 오셨더랬죠..
그래서 비타오백 돌리시고 좀 계시다 가셨습니다..
김성수 감독님. 다리를 다치셨는데두 막 활기차게 왔다갔다 하시더라구요.

사진 하나는 저희 조명팀의 모습입니다. 퍼스트 기봉오빠만 없군요.
이날 하루동안 낮설정 조명을 쳤다가 다시 밤설정 조명으로 바꾸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 조명팀 비맞고 조명치고 . 이런 경우에도 아무 군소리 없이. 파닥파닥. 정말 대단함다..
수고 하셨습니다...

아래는 우리의 고교 조정부 선수들로 출연중인 배우 최재환 고규필 이종수군입니다.
다들 빡센 오디션을 통과한. 4달동안 조정연습을 한 대단한 배우들입니다.
그리고 군소리없고 열심히 하고. 강추배우입니다.
이런 젊은 친구들의 열정은 항상 멋있어 보입니다..
빽으로 고민중이신 감독님의 모습.이군요.

추석이군요.
저희는 추석전날 촬영이 있었는데 비로 또 취소가 됐죠.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빨랑빨랑 찍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론 아~하루만 쉬었으면 하는 생각이
항상 공존하는 이 스탶들의 어쩔수 없는 마음, 그래서 어제는 일단 닐리리 쉬었습니다.
즐거운 추석보내시고 저희는 이제 55회차 앞으로 10회차도 안 남았습니다...
이젠 정말 막바지군요.
남은 10회차 다들 웃으며 최선을 다 할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