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쫑 날.

etranger
2005년 10월 05일 17시 26분 07초 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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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일 사랑을 놓치다 크랭크업 했습니다.
신태인에서 우재와 연수의 과거 장면을 마지막으로 크랭크업하고
오늘 아침에 서울 도착했구요.
사진은 역시 좀 된 사진, 고향집 마지막 촬영때 사진입니다.
고향집에서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스탶들이 수건으로 바닥을 닦아가며 촬영했습니다.
조명세팅만 해놓고 접은 적도 2번인가 있구요.

위에는 윤아언니와 이야기 중인 감독님.
아래는 이기우군과 설경구군과 이야기 중인 감독님, 조감독님, 지켜보시는 촬영기사님
그 아래는 날 새고 해가 뜨자 마지막 클로즈샷 찍을라고 몸으로 해를 막고 있는 스탶들 모습 임다.

재미난 장면들이 많이 있었던 고향집.
이휘향 선생님의 부침개도 잊지 못할거구
바닥을 닦고나면 내리기 시작하는 비도
지미짚으로 연수와 상식의 장면을 찍었던 것도
감독님과 배우들의 캐릭터에 대한 의견 대립들..
고민하시는 감독님.
맛있는 야식과 동네 주민들.
고향집 뒤에 학교의 화장실.
물새우는 강언덕.
술마시고 덜 깼는데 촬영갔던 기억.
갔더니 마침 비왔던. ㅋ

장소가 너무 많기도 했지만 하나하나 잊지 못할 거 같습니다.
고향집은 특히 긴 마루가 있어서 촬영전 스탶들이 쭉앉아서 수다떨구. 그랬는데.

크랭컵은 했지만 제작일지는 좀 더 쓰려구 합니다.
뭐. 이제 편집실만 왔다 갔다 하믄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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