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촬영때

etranger
2005년 10월 16일 23시 20분 04초 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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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한참 뜸했습니다.
크랭컵하구 쫑파티두 하고 편집도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스크립터주제에 휴가 받아서 해운대도 밟고 왔습니다.
이번 부산영화제는 주로 해운대 쪽에서 즐겼더니 기분이 좀 덜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부산은 남포동이야...

하여간. 지난 월요일부터 편집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니구 감독님이.
저는 뒤쪽에 짜져서 스크립지와 시나리오를 들고 널부러져 있거나 영수증 정리를 합니다. 뭐래.
부산가기전에 김용수 편집기사님 편집본을 보고 완전 기분좋아져서. 혼자 막 업되갔구 신났었슴다.,
영화가 너무 이쁜거라!
그랬다 감독님께 혼나고 킁 . 참 감독님 상암동으로 이사하셨습니다. 다들 축하해 주세요., 왜?
그러게. 뭐. 하이타이라도 한개씩 보내주시고. 아니면 에쎄원 보루..

저는 아무래도 좀 맘이 편해졌습니다. 영화느낌이 좋을거 같아서요...스윽~미소가 생기는 영화 ㅋㅋ 사실 시나리오보다 영화가 더 좋기 힘든데 , 그래서 더 대견합니다..영화가.
편집은 세종대에서 하구 있는데 세종대가 은근 물이 좋더라구요.. 예쁜 아이들도 많구
근데 맛있는데는 별로 없는거 같애.그래두 감독님이 입이 안까다로우셔서 다행이라구 생각합니다...
하여간 앞으로 11월 초까지 편집 열심히 해서 디아이하구 믹싱하구 나는 후시랑 심의대본 이런거 하구 그러면
1월되면 개봉할거 같습니다. 여하튼 그때까지 계속 사진올릴라구 함다.,..
날짜는 좀 지났지만 뭐..우유도 아니고.

위에 사진은 에필로그 촬영 때 입니다. 신촌 판자집, 헌팅 사진만 보고 가신 감독님이 신문지벽을 럭셔리하게
바꿔달라 해서 한지로 도배중인 미술팀을 비롯한 여러스탶들의 모습. 손이 안보이게 일하구 있군요..
아래는 "리틀설경구 송윤아를 찾아라!"뭐 이런 이벤트로 선발된 에필로그에 나오는 두 배우의 모습.
특히 여배우 서하나양 . 눈물이 안난다구 소주를 벌컥벌컥 들이마시구 연기하는 모습에 다 감동먹었죠...
검은 뒷모습은 감독님.

이날 저희는 신촌의 모텔이 이렇게 성업중이구나... 막 이런 얘기 하구 크리스피 크림도너츠에 기뻐하며
차가운 날씨에 놀라워 하며 밤촬영을 끝냈습니다....손님들도 많이 찾아왔었던것 같습니다..

이제 대부분의 스탶들은 휴식중이겠구 또 많은 스탶들이 이미 다른 작품을 하고 있을텐데
다들 가는 발걸음마다 (고주파 기억나시길..뭔소리지. ) 행운이 가득하시길..
사랑을 놓치다는 걱정말고 계세요.. 제가 잘 지키고 있을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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