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된장찌개 두부 삼켜본적 있냐?

etranger
2005년 09월 29일 01시 06분 15초 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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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일지 하루에 두개 쓰면 안되나?
뭐. 제맘이니깐.

이 사진은 한강 반포지구에서 역시 우재 현태 대화 장면을 찍구있군요.
위에사진은 미술감독님과 미술팀장님이 난간을 셋팅하고 있는 중이구요,
미술팀 뚝딱뚝딱 없는것도 잘 만들어내는 . 봉환팀장님 사진만 너무 올리는 것 같기도 하군요.
이 장면도 이틀에 걸쳐 찍느라 난간도 두번 세우고 그랬슴다.

아래는 완성된 난간앞에 앉은 배우들 입니다.
이 날 대사에 뜨거운 된장국 얘기가 나오는데 전 이 두부 관련 대사를 좋아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실지 모르겠군요.. 이런 멘트는 좀 진행자 같나? 뭐.
한강촬영은 위험하기도 했는데요, 이날 한강에서 배타는 장면을 찍는데 선수가 물에 빠져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다시 구출해서 한강 가운데서 다시 조정정에 태우고 균형잡고 완전 난리였습니다.
그래도 사고 안 나서 천만다행이였죠.
한강에 보트타고 첨 들어가봤는데 엄청 더럽더군요.
보트 물살에 촬영기사님 바지 다 젖고, 몰랐는데 유람선이 지나고 나면 그 물살이 장난아니더라구요...
감독님께서는 봉준호 감독님이 왜 한강에서 괴물이야기를 하시는지 이해하겠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항상 낮 촬영은 그놈의 해가 문젭니다.
이날도 해지는 예쁜 노을이 필요했는데 해질 시간도 안됐는데 이것이 구름속으로 쏙 들어가버리더니 나오질 않더라구요. 속상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더 예쁠장면인데. 영화를 찍다보면 장소를 다 돔으로 만들고 싶을때가 많습니다..

여하튼 이날 조정하느라 고생한 친구들. 셋팅하느라 고생한 스탶들. 다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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